수원지역 제조업체 10곳 중 6곳이 오는 설 연휴에 상여금을 지급할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상공회의소가 관내 67개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10년 설 연휴 공장가동 및 상여금 지급실태’를 조사한 결과, 조사대상 업체 중 61.5%가 설 연휴에 상여금을 지급할 예정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53.3%) 대비 8.2%p 상승한 것으로 지난 2007년 이후 2년 연속 감소세에서 올해 상승세로 전환됐다.
상여금 지급 규모는 일정액을 지급하겠다고 응답한 업체가 절반에 가까운 45%로 집계됐으며 월 급여의 100%를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22.5%, 월 급여의 50%를 지급하겠다는 업체는 21.1%로 나타났다.
상여금으로 일정액을 지급한다는 업체는 지난 2006년 이후 4년 연속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으며 월 급여의 50%, 100%를 지급하는 업체는 큰 변동없이 보합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한편 설 연휴 기간동안 전체 휴무를 실시하겠다는 업체는 90.6%로 나타났고 일부라도 가동하겠다는 업체는 9.6%로 집계됐다.
평균 휴무일수는 3일이 53.1%로 가장 많았고 4일 간 휴무를 실시한다는 기업은 35.4%, 5일 간은 9.4%로 조사됐다.
특히 응답업체의 44.8%는 올 설 연휴가 평년에 비해 짧아 자체적으로 추가 휴무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응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