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공공기관이 구매의사를 밝히고 기술개발을 제안한 29개 과제의 연구를 수행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중소기업청은 10일 대기업, 공공기관 등 19개 기술 수요처에서 개발을 제안해 채택된 과제목록을 공개하고 이를 개발할 중소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대기업, 공공기관이 기술개발을 제안하고 상용화 개발에 성공하면 구매하는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방식이며 중소기업 R&D 지원사업 중 처음으로 수시 지원체제를 도입해 시행된다.
총 29개 개발과제의 구매 예상액은 6천62억원에 달하며 해당과제에 145억원의 개발자금이 담보와 이자없이 지원될 예정이다.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중소기업은 총 개발비의 75% 범위내에서 최고 5억원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대기업과 공공기관은 중소기업을 통해 신제품 및 국산화 개발을 할 수 있고 중소기업은 개발 이후 판로를 확보한 상태에서 기술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 향후 개발자금을 조성해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사업에 신규로 사업에 참여한 수요처로는 삼성모바일디스플레이, 유신코퍼레이션, 동부하이텍, 일진베어링, 코오롱글로텍 등이며 개발과제가 다수로 채택된 수요처는 삼성전기(4개), LG전자(3개), 한국철도시설공단(3개)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