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자신의 업무 성과를 평가 받는 인사고과에 대해 형식적인 제도 정도로 생각하는 경향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천75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 10명 중 4명 정도가 인사고과를 단순히 형식적인 제도로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16일 밝혔다.
조사 결과를 보면 39.1%의 직장인이 인사고과에 대한 평가로 ‘형식적인 제도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다음으로 ▲부서, 동료간의 협력의식과 안정성 저해를 유발한다(23.2%) ▲직원간의 치열한 경쟁을 유발한다(20.8%) 등 부정적인 의견이 많았다.
반면 ▲자기개발을 위한 계기 마련 및 도움이 된다는 응답은 15.5% 정도에 불과했다.
특히 현재 자신이 근무하고 있는 회사의 인사평가 프로세스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신뢰한다’는 응답은 2.2%로 소수에 불과했으며, ‘전혀 신뢰할 수 없다’는 응답은 17.0%나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