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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미분양아파트 중 60%이상 1만4천503가구

용인·고양·김포·인천중구에 집중

경기·인천지역 미분양 아파트의 대부분이 용인, 고양, 인천 중구 등 특정지역에 집중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경기·인천 미분양아파트 2만3천864가구 중 60% 이상인 1만4천503가구가 용인시, 고양시, 김포시, 인천 중구에 몰려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건설사들이 지역 내 수요를 초과하는 신규아파트를 단기간에 쏟아내면서 물량적체 현상이 심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경기도는 전체 미분양 아파트 1만9천325가구 중 1만1천644가구가 용인, 고양, 김포시에 집중됐다.

지역 내 미분양아파트가 4천678가구인 용인시는 수지구(3천129가구)와 기흥구(1천209가구), 처인구(340가구)에 물량이 몰렸다.

특히 가장 미분양이 많은 수지구는 3천129가구 중 2천355가구가 성복동 사업장인데 비교적 양호한 입지에도 불구하고 잔여가구 해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 동천, 신봉 등 도시개발 사업장도 미분양물량이 남았다.

대규모 도시개발사업과 삼송지구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 고양시는 미분양 아파트 4천615가구가 적체됐다.

식사지구 등 도시개발이 진행 중인 일산동구와 서구에서 각각 611, 2천988가구의 미분양이 남았고 삼송지구가 속한 덕양구도 미분양이 1천 가구를 넘어섰다.

인천은 대규모 청약 미달사태가 발생한 영종하늘도시에 잔여물량이 많이 쌓였다.

영종하늘도시는 7개 사업장에서 2천760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인천 중구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했고 이어 서구 722가구, 남구 379가구, 부평구 337가구 순으로 미분양이 많았다.

특히 지난 해 청약경쟁이 치열했던 인천 서구 청라지구에서도 255가구가 잔여물량으로 남았다.

부동산 써브 관계자는 “경기·인천지역에서 나타난 미분양 집중현상은 지역 내 수급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쉽게 해소되긴 어려운 상황”이라며 “정부의 ‘양도세 한시적 감면’ 등 특단의 조치에도 불구하고 해결되지 않고 있는 미분양 문제는 부동산 시장이 빠르게 회복되지 않는 한 상당기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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