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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 공영주차장 공사 흑먼지 인근 주민 고통

시민 “市 현장확인 ‘뒷전’ 대책마련 요구”
시 “공사 잠정중단… 추가 계도조치 취해”

 


오산시가 궐동 일대에 공영주차장 부지조성공사를 벌이며 세륜 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채 토목공사를 강행해 인근 주민들이 현장에서 발생하는 먼지로 피해를 겪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특이 이 현장에 설치된 세륜기는 트럭이 세륜 후 도로진입이 힘들도록 진·출입로 좌측에 설치 돼 실제 25톤 이상 대형 트럭들은 세륜 작업을 벌이기도 힘든 상황이다.

27일 오산시에 따르면 시는 오산시 궐동 3천167㎡에 지난 5월 12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공사비 1억1천800만원을 들여 공영주차장과 차량등록 사업소가 들어설 궐동 공영차장 부지조성공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공사현장 인근은 주택과 상가밀집지역으로 트럭들이 세륜을 거치지 않고 드나들며 발생하는 흙먼지로 주민들은 고통을 겪고있다.

실제 인근에서 공사현장 맞은편 건물에서 영업을 하는 이모(41)씨는 “공사현장에서 발생되는 먼지로 내부청소를 해도 소용없을 정도로 흙먼지로 고통을 겪는다”며 “시 에서는 현장 확인은 뒷전인 채 방관하고 있다”며 대책을 호소했다.

인근 주민 김모(42)씨는 “요즘들어 무더위가 계속돼 스트레스를 받는데 오산시가 공영주차장을 부지조성공사를 하며 의무사항인 세륜기도 가동하지 않고 토목공사를 벌여 창문도 열기 힘든 상황”이라며 짜증섞인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공사 관계자는 “세륜기는 작동을 하다 세륜기의 휴즈가 끊어져 작동을 잠시 중단한 것” 이라며 “조속히 정비를 벌인 뒤 세륜시설을 정상 가동해 공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즉시 공사현장을 찾아 물을 뿌리도록 지시했고 세륜기가 작동되지 않는 만큼 당분간 공사를 중단하도록 지시했다며 현장을 종합적으로 둘러보고 문제점을 찾아 추가적으로 계도 조치했다”고 말했다.

김태호 정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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