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광공업 생산이 9개월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31일 경인지방 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7월 경기도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65.4로 전년동월 대비 23.4% 증가했다.
이에 따라 도내 광공업 생산은 지난해 10월(-1.1%) 이후 9개월 연속 20~30% 웃도는 증가세를 지속했다.
업종별로는 기계장비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64.7% 늘어나 증가폭이 가장 컸다. 이어 자동차(44.1%), 의료정밀광학(39.7%), 석유정제(34.3%), 전자부품·컴퓨터·영상음향통신(30.5%) 등의 순이었다.
반면 의복 및 모피는 전년동월 대비 44.4% 줄어 감소폭이 가장 컸고, 나무제품(-12.7%), 가구(-12.3%), 의약품(-3.5%) 등이 뒤를 이었다.
출하 역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7월 중 도내 생산자제품 출하지수는 150.0으로 전년동월 대비 22.6% 증가했다.
기계장비(57.1%), 의료정밀광학(48.7%), 자동차(40.2%), 석유정제(34.4%) 등의 업종이 증가한 반면 의복 및 모피(-45.0%), 나무제품(-16.0%), 가구(-10.3%), 고무 및 플라스틱(-3.5%) 등은 감소했다.
한편 7월 중 경기도 건설수주액은 6천25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50.6% 감소했다.
공공부문에서 신도시 공공청사 및 문화복지시설공사 등의 수주 감소로 전년동월 대비 59.7% 줄어든 반면 민간부문은 공장신축공사 및 대학교 실습장 증축 공사 등의 수주가 증가해 전년동월 대비 29.2%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