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월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왔던 도내 실업자 수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15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0년 8월 경기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실업자 수는 22만4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3만2천명(-12.6%) 줄었다.
도내 실업자 수는 전년동월 대비 지난 6월 2만4천명(10.0%), 7월 2만6천명(10.8%) 등으로 2개월 연속 10% 이상의 증가세를 이어오다 지난달 내림세로 전환됐다.
이는 수출과 투자 등의 지속적인 호조세로 제조업 부문의 고용이 크게 늘어난 결과로 통계청 측은 설명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14만2천명, 여자는 8만2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2만9천명(-17.1%), 3천명(-3.3%) 각각 감소했다.
실업률은 3.8%로 전년동월 대비 0.6%p 하락했다. 실업률 역시 지난 6월(4.4%)과 7월(4.4%)에 비해 안정세를 나타냈다.
취업자 수는 571만5천명으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15만3천명(2.8%) 증가했다.
성별로는 남자가 345만1천명, 여자는 226만4천명으로 전년동월 대비 9만6천명(2.9%), 5만7천명(2.6%) 각각 증가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1만9천명)을 제외한 제조업(9만8천명), 건설업(3만2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2만9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7천명) 등을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늘었다.
고용률은 59.3%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0.3%p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