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와 시 직영 환경미화원과의 올해 단체협약이 일괄 타결 됐다.
의왕시는 17일 협상 당사자인 민주노총 소속 전국공공노조 의왕시지부와 임금 기본급의 3.5% 인상 등 단체협약안에 대해 전격 합의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서 의왕시는 지난해 11월 18일 한국노총 소속, 중부노조 의왕시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이번에 민주노총 소속 전국 공공노조 의왕시지부와 단체협약을 체결함으로써 시 소속 환경미화원 전부와 단체협약을 완결했다.
이번에 의왕시가 한노총 및 민조총 소속 환경미화원과 체결한 단체협약은 노조전임자의 노조활동 시간중 일정부분을 근로시간 인정하는 근로시간 면제제도 도입, 15년 이상 장기재직 후 정년퇴직자의 부부동반 2박3일 국내여행 경비 지원 등 근무환경 개선과 노면청소차량 도입 등 기계화 적용에 따라 근무강도가 완화된 환경미화원들의 임금을 기본급의 3.5% 인상하는데 합의한 사항 등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단체협약에서 특히 임금인상 부분에서는 현행 의왕시청 환경미화원 평균연봉이 2010년 기준 4천200만원에 상회하고 있어 노면청소차 도입 등 기계화 적용에 따라 근무강도는 완화된 점을 감안해 올해 임금을 기본급의 3.5% 인상과 함께 향후 기본급 인상에서는 공무원 기본급인상률에 적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