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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람] 의왕署 전·의경어머니회 초대회장 신영애 씨

‘건강한 軍복무’ 알뜰살뜰 보살펴

 

“TV에서 자식같은 전의경들이 자살을 하고 가혹행위를 했다는 화면을 볼 때마다 내 자식들 같아 많이 안타

 

까웠습니다. 전경, 의경, 공익요원들을 내 아들처럼 보살펴 복무기간을 무사히 마치고 기다리던 부모품으로 돌아 갈 수 있도록 조그마한 힘이라도 보태겠습니다.”

의왕경찰서의 초대 전·의경 어머니회 신영애(55·사진) 회장의 심정이다.

신영애 회장은 2009년 4월 의왕경찰서 개서와 함께 초대 전·의경 어머니 회장으로 추대돼 회원 24명과 같이 경찰관들이 살피지 못하는 고민문제 등 섬세한 부분까지 챙겨주는 어머니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매월 전의경들에게 삼겹살 파티를 열어 주고 수시로 피자, 통닭을 제공하는 대화의 시간을 마련해 힘든 일이 없는지를 물어 경찰서에 이를 전달하고 해결토록 하고 있다

또 신 회장은 매년 2회에 걸쳐 전·의경들과 어머니 회원들이 야외 운동장에서 모여 족구와 피구 등 운동을 하며 땀흘리는 한가족 어울림 운동회도 개최하고 있다

최승종 상경은 “같이 땀흘린 뒤에 어머니들이 구워주는 삼겹살의 맛은 정말 친어머니가 구워주는 삼겹살과 같이 꿀 맛이다”며 환하게 웃었다.

전·의경 어머니회 임재선 부회장은 “가끔씩 ‘어머니!’하고 전화 올 때면 내자식이 군 입대 후 전화 왔을때 같이 반가울 수가 없다”며 “편하게 이야기하다 보면 애로사항 등을 들을 수 있고 이를 해결해 줬을 때는 많은 보람을 느낀다” 말했다.

신 회장의 열정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돌보는 사람이 없는 독거 어르신들이 힘들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전의경들과 같이 어르신들을 방문해 자비로 마련한 생활용품을 전달하고 집안 대청소 및 안마 등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하고 있다.

신영애 회장은 의왕경찰서가 개서하기 전인 지난 1981년부터 군포경찰서 부곡파출소 방범위원 활동을 시작으로 군포경찰서 방범 연합위원회 사무국장과 초대 전·의경 어머니회장을 거쳐 경기지방경찰청 전·의경 어머니연합회 사무국장 등 경찰 협력단체에서만 20년째 봉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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