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덕원(호계)-의왕-북수원-병점(동탄) 간 지하철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서명을 담은 서명부가 정부에 전달 됐다.
‘인덕원-의왕-북수원-병점 지하철 유치 시민연대’(고문 권오익)는 10일 오후 4시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홍동호 재정정책국장에게 인덕원-의왕-북수원-병점을 연결하는 지하철의 조속 착공을 위한 지역 시민들의 뜻이 담긴 서명부를 제출했다.
이 서명부에는 의왕시 전체 인구의 13.5%인 1만9천900여명과 북수원 한일타운주민 1만여명의 서명이 담겨 있다.
‘인덕원~동탄(수원) 복선전철 사업’은 지하철 4호선 안양 인덕원역에서 의왕시를 거쳐 수원 장안구청, 월드컵경기장, 광교신도시, 영통을 거쳐 화성 동탄신도시까지 연결하는 공사다.
총 연장 35.3㎞에 2조4천735억원이 소요되는 사업으로 지난 2003년 수도권 서남부지역 교통개선방안연구(한국교통연구원 수행)에서 최초 제안해 추진됐다.
2004년 1월 ‘제2차 수도권광역교통 5개년 계획’과 2006년 3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의해 전액국비 부담 기본설계예정사업으로 추진됐다.
2007년 3월 기획예산처의 예비타당성 조사결과 경제성이 낮다는 이유로 사업 시행이 전면 보류됐었다.
이후 지난해 사업추진 재논의가 시작돼 지난 4월 기획재정부의 ‘2011년 상반기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에 포함돼 현재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오는 8월쯤이면 중간보고가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서명부 전달에는 권오익 고문을 비롯 조창연 상임대표, 조규홍 의왕시의회 의원, 최창호 북수원아파트 연합회 회장, 이병홍 수원한일타운 입주자대표회의 전철유치 소위원회 고문, 최정미 위원, 진성훈 인덕원-수원 전철유치 시민연대 위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