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역 광공업 생산이 24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지난해부터 오르락내리락했던 도내 건설수주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이는 등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하며 동반 호조세를 보였다.
30일 경인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10월 경기도 산업활동동향’을 분석해 보면 10월 중 도내 광공업 생산지수는 194.6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8.1% 증가했다.
이로써 지난 2009년 11월(19.6%) 오름세로 돌아선 이후 2년간 오름세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전자부품, 컴퓨터, 영상음향통신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35.2%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의료정밀광학(20.5%), 자동차(18.3%), 화학제품(10.7%) 등의 순으로 증가했다.
반면 의복 및 모피(-45.4%), 인쇄 및 기록매체(-36.6%), 섬유제품(-13.6%) 등은 전년 동기 대비 줄었다.
생산지수 상승과 함께 제품 출하지수와 재고지수도 168.7과 226.6을 기록하며 각각 전년 동월대비 11.9%, 16.3% 상승했다.
광공업 생산의 호조와 함께 도내 건설수주액도 4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10월 경기지역의 건설수주액은 1조5천6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2.8% 늘었다.
게다가 지난 7월(37.1%) 반등된 이후 네 달 연속 증가했으며,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12.8% 증가는 지난해 5월(159.5%)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큰 폭이다.
발주자별로는 신규주택 및 도로, 철도 등의 수주 증가로 공공부문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1,006.9% 증가했으며 민간부문도 대형 소매점, 재개발 및 신규주택 등의 수주가 늘어 29.8% 늘었다.
공종별로는 건축부문과 토목부문이 각각 66.4%, 375.1%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