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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재정부담 의왕 문예회관 건립 '제동'

의왕시가 핵심과제 사업으로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재정여건상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의왕시 명품창조도시추진위원회(이하 창조도시위원회)는 “현재 추진 중인 문화예술회관 건립 계획이 재정여건상 규모와 시기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신중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전면 재검토를 권고하는 의견서를 시에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창조도시위원회는 의견서에서 “BTL(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 중인 예술회관 건립 사업이 지연됨에 따라 민간투자비가 급속히 증가해 기존 계획대로 사업을 추진할 경우 20년간 년 50여억원(총 1천561억원)의 재정부담을 떠안을 것으로 추산된다” 면서 ”이는 시 재정에 매우 부정적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창조도시위원회는 “이 사업은 사업의 긍정적이 취지에도 불구하고 의왕시의 재정여건을 감안할 때 사업의 규모, 시기, 장소, 수익성, 활용성 등 다각적인 측면에서 보다 신중하고 깊이 있는 분석이 필요하다”며 “타 시·군의 사례와 중앙정부의 국고보조 여부 등 다각적인 방법을 통해 공익성과 효율성 조화를 모색, 사업 지속 여부를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을 요청했다.

이와관련 김성제 시장은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중단할 경우 시의 신뢰성 실추, 우선협상자와의 변상 문제 등 적지 않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나, 과도한 재정지출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무작정 사업을 추진할 수도 없다”면서 “재원 절감 방안 등 합리적 대안마련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한편 의왕문화예술회관은 지난 2008년 민간투자시설사업(BTL)으로 확정돼 연면적 1만5천600㎡에 사업비 425억원을 투입, 대공연장(966석), 소공연장(323석), 수영장 등 복합시설을 갖추고 오는 2013년말 완공할 예정이었으나 LH공사의 자금난으로 고천중심지구 도시개발사업이 늦어지면서 최소한 10% 이상의 사업비 증액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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