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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폭력조직 ‘타이거파’ 두목 등 구속

조직원 등 57명 입건

불법 게임장과 도박장을 운영하며 각종 이권에 개입해 그 수익금으로 조직을 관리해 온 조직폭력배가 경찰에 적발됐다.

경기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안양을 본거지로 불법 오락실 및 성매매 업소를 운영하며 유치권 현장 이권에 개입해 폭력, 갈취를 일삼은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폭력조직 ‘타이거파’ 두목 이모(47)씨 등 조직원 10명을 구속하고, 3명에 대해 1일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또 폭력조직 조직원과 추종세력 5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안양 유흥가에서 주로 활동하는 타이거파 56명, AP파 3명, 폭력조직 추종세력 11명 등 모두 70명이다.

타이거파 두목 이씨는 지난 2006년 11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안양에서 불법 오락실 21곳을 운영하고 이권에 개입해 벌어들인 31억8천만원의 불법 수익을 차명계좌로 관리해오다 후순위 채권을 매입해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 2011년 5월8일 포항 북구 대흥동 모건물 유치권 분쟁 현장에 동원돼 유치권 현수막을 찢고 유치권자들을 집단폭행한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가 불법으로 챙긴 31억 8천만원을 ‘기소전 몰수보전 신청’을 통해 전액 몰수했다.

이씨는 2009년 4월 불법 오락실을 운영한 혐의 등으로 구속수감돼 지난해 4월 출소했으나 출소 후에도 안양에서 불법 오락실 8곳을 운영해오다 적발됐다.

조직원 진모(31)씨 등은 2010년 5월부터 최근까지 안양 일대에서 성매매 업소와 도박장 등을 운영하고 건물 유치권 분쟁 등 각종 이권에 개입해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타이거파는 안양지역 유흥가를 놓고 지역 경쟁조직인 AP파와 대립했으나 2000년 AP파를 군포 지역으로 내몰고 안양 유흥가를 장악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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