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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무관 서장’ 중심경찰서 5곳 설치

수원 남부서·성남 분당서 등… 총경 진급 숨통

‘경찰의 별’인 경무관이 이끄는 중심경찰서가 탄생한다. 행정안전부는 ‘경찰청과 그 소속기관 직제 개정령안’을 오는 8일 차관회의에 올린다고 6일 밝혔다.

경무관이 서장을 맡는 중심경찰서는 수원 남부서, 성남 분당서, 전주 완산서, 청주 흥덕서, 창원 중부서 등 5곳이 될 예정이다. 중심경찰서는 한 자치단체 안에 경찰서가 3개 이상 있어 자치단체와 일원화된 협의 창구가 필요하거나, 담당인구가 50만 명 이상이어서 치안수요가 과중한 경우 등을 고려해 설치된다.

경찰청은 당초 31곳에 중심경찰서 도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었으나, 행안부와 기획재정부 등과의 협의과정에서 5곳을 우선 시범운영해보는 것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심경찰서를 이끄는 경무관 서장은 앞으로 총경 경찰서장을 대표해 지자체와 업무협의를 하며, 중심경찰서는 다른 경찰서가 민생·치안 업무에 인력배치를 늘릴 수 있도록 관리업무를 통합해 맡는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중심경찰서 안건의 국무회의 통과가 유력한 가운데 5곳의 중심경찰서가 탄생할 경우 11만명에 달하는 경찰 중 33명에 불과한 경무관 정원은 38명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수원 남부서와 성남 분당서 등 이번에 승격되는 5곳의 중심경찰서는 모두 지방에 위치해 해당 지방의 총경이 경무관으로 승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경무관 진급이 하늘의 별따기였던 지방청 소속 총경들의 인사에 다소 숨통이 트일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경찰 관계자는 “개정령안이 통과되면 5개 경무관 서장이 추가되는 직제 개편이 곧바로 이뤄진다”며 “그러나 우선 3곳을 시행하고 내년 초에 나머지 2곳을 추가할 것이라는 관측도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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