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에 첨단업종 유치를 위한 기틀이 마련됐다.
경기도는 지난 7일 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군포 부곡 첨단산업단지와 금정역세권 개발계획 등을 담은 ‘2015년 군포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안)’을 조건부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결정안에 따라 군포시 금정동 일원에 산재된 보령제약 부지(3만3천847㎡)와 신환아파트 부지(3만4천650㎡), 벌터·마벨지역(12만102㎡), 안양천(9만8천925㎡) 등 공업지역 4곳의 28만7천524㎡가 상업·일반주거·녹지 지역 등으로 용도변경된다.
보령제약 부지는 금정역세권 개발계획에 반영돼 개발되고, 안양천은 시민들에게 휴게·휴식공간으로 제공된다. 반면 기존 자연녹지인 부곡동 522번지 일원에는 용도변경된 4곳과 같은 면적의 공업지역이 대체 지정, 첨단산업단지로 조성된다.
앞서 도는 지난해 12월 수도권정비위원회에서 기존 공업지역을 부곡 첨단산업단지로 대체 지정하도록 하는 계획을 승인받았다
도 관계자는 “수십년간 공업지역에 묶여 개발이 불가능했던 4곳이 용도지역 현실화로 계획적인 개발수립이 가능해졌다”며 “새로 조성되는 부곡 첨단산업단지에는 전자부품·의료 등 첨단업종이 유치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