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부대 유휴지가 태양광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활용되고, 한탄강변에 안보테마공원이 조성된다.
경기도와 3군사령부는 지난 14일 군·관정책협의회를 열고 이같이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도와 3군사령부는 우선 전력위기 극복 및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해 군부대 유휴지를 신재생에너지 생산기지로 활용키로 하고, 태양광 에너지 설비를 설치하기로 했다.
도와 3군사령부는 앞으로 신재생에너지 민간사업자와 세부 협의를 통해 업무협조를 이어갈 방침이다.
또 한탄강변에는 안보테마공원이 조성된다.
이를 위해 한탄강변 대전차 장애물인 용치를 철거하고, 그 자리에 철거한 용치로 안보와 관련된 조형물을 만들 계획이다.
그동안 군 협의 문제로 지연됐던 구리~포천간 민자고속도로의 구리 인창1로와 북부간선도로의 서울방향 램프연결공사도 합의점을 도출, 조속한 시일 내에 개통키로 했다.
재난 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작업 수행을 위해 3군사령부 내 긴급재난구조팀도 투입키로 했다. 재난장비는 도 소방재난장비를 활용하게 된다.
군은 합동임무 수행을 위해 평시에도 도의 교육과 훈련에 참여하는 방안도 검토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도와 3군사령부는 주민편익을 최우선 시책으로 합리적인 군사시설보호구역 완화 등 다양한 안건을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