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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출산환경 ‘화창’ 출산률은 ‘먹구름’

경기도내 농촌지역의 출산환경이 가장 좋은 반면 출산률은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가족여성연구원 고지영 연구위원은 도내 도시유형별 출산환경을 담은 ‘경기도 시·군 출산환경지수’ 개발 연구결과를 23일 발표했다.

연구결과는 출산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5개부문, 16개 지표로 표준화한 뒤 전문가의 조사결과를 반영해 지표의 중요도에 따른 가중치를 적용했다.

도가족여성연구원에 따르면 도내 출산환경은 농촌지역이 평균 6.474점(10점 만점)으로 가장 좋았고, 이어 신도시가 포함된 도농복합지역 5.408점, 도시지역 4.038점 순이었다.

농촌지역은 5개 출산환경 부문지수 가운데 가치관(7.50), 경제적 여건(8.12), 일·가정 양립(8.05), 지역 양육인프라(7.08) 등 4개 부문의 여건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인구·결혼 부문에서는 1.62로 도농복합지역(5.56)과 도시지역(5.18)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남·북부 지역으로 구분할 경우 인구·결혼과 가치관 부문은 남부지역이 높았고 경제적 여건 및 일·가정 양립, 지역 양육인프라 부문은 북부지역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특히 지역 양육인프라 부문에서 남부지역 3.63, 북부지역 6.91로 큰 차이를 보여 향후 개선해야할 과제로 꼽혔다.

이에 따라 도시지역은 주민의 출산인식 개선 및 경제적 부담 경감, 도농복합지역은 일·가정 양립 지원과 인프라 강화, 농촌지역은 미혼자 결혼 지원정책이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지영 연구위원은 “효과적인 지역 저출산 대응정책 개발을 위해서는 지역 내 결혼, 임신, 출산, 양육 등과 관련된 장애요인을 우선 파악한 뒤 이를 제거해 나가기 위한 정책을 우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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