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잇단 물가인상 속에 학부모들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내년 어린이집의 보육료 수납한도액을 동결했다.
보육료 동결은 올해에 이어 2년째다.
도는 지난 21일 열린 보육정책심의위원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보육료 상한선은 올해와 같이 민간어린이집 3세가 월 27만5천원, 4∼5세는 25만3천원이다.
가정어린이집 보육료는 3~5세 모두 27만8천원으로 확정됐다.
민간어린이집은 개인이나 단체가 영유아 21명 이상을, 가정어린이집은 개인이 가정에서 영유아 20명 이하를 보육하는 곳이다.
도는 이같은 보육료 동경에 대해 도내 어린이집의 월 보육료(26만원)가 전국 평균 23만3천원보다 10%가량 비싼 점과 내년에 3~5세 누리과정 어린이를 대상으로 1인당 7만원의 정부 지원금을 보조하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도내 보육료는 지난 2010년 한차례 동결됐다가 지난해 평균 3%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