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지방경찰청과 전국 최초로 실시한 성폭력 초동대응의 ‘1366 네트워크 강화사업’이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도에 따르면 경기경찰청과 함께 지난 7월부터 ‘1366 네트워크 강화사업’을 실시, 11월말 현재 월평균 114건에 그치던 폭력피해 연계건수가 227건으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방자치단체와 지방경찰청이 성폭력 초동대응에 공조하는 것은 이 사업이 처음이다.
이 사업은 성폭력 피해여성의 초기상담과 초동수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여성긴급전화 1366경기센터와 시·군 가정폭력·성폭력 상담소, 도내 각 지구대와 파출소 간 초기상담 및 초동수사 대응사례를 공유,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것이다.
1366경기센터와 북부센터, 시·군 상담소 20곳, 도내 지구대와 파출소 300곳 등에서 40여명의 상담사와 3천400여명의 경찰관이 참여하고 있다.
특히 1366경기센터와 지역별 상담원들이 해당 지구대와 파출소를 방문, 지구대 경찰관들과 직접 만나 피해여성의 심신안정을 위한 대응요령을 시행했다.
또 성폭력 피해여성이 직접 참여, 간담회를 통해 경찰 상담원들과 상호 입장을 공유해 개선점을 찾았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상담기관과 수사기관 간 네트워크 기반이 강화, 향후 폭력피해여성의 구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