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다음달부터 도내 7개 시·군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교통편의를 위한 정기이용권 버스가 운행된다.
정기 이용권버스는 비행기나 철도처럼 좌석이 지정돼 출·퇴근 시간대 시내버스의 혼잡과 상관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버스다.
2일 경기도와 해당 시·군에 따르면 파주, 화성, 김포, 광주, 수원, 남양주, 용인 등 도내 7개 시·군이 정기 이용권버스 신규 도입을 추진 중이다.
신규 운행 노선은 총 7개로 파주·광주·용인에서 서울역까지, 화성·김포·수원에서 강남역까지, 남양주에서 잠실역까지 운행하게 된다.
파주시는 지난해 11월 신성교통·한남관광과 정기 이용권버스 운행을 위한 협약을 체결, 현재 정기권 이용신청 및 최종 노선 결정을 위한 주민의견을 수렴 중이다. 늦어도 다음달 초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용인시도 지난해 말 경남여객·대원고속과 협약을 체결, 이르면 3월부터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노선은 명지대에서 서울역까지로 동백지구, 수지 성복동, 기흥 보라동 등 4개 지역으로 나눠 경유하게 된다.
이외에 파주, 광주, 화성, 김포, 남양주 등 5개 시는 현재 운송사업자를 선정 중에 있다.
정기 이용권버스는 하루 총 4회 운행되며 운행시간은 출·퇴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9시까지, 오후 5시부터 10시까지다.
신청은 해당 시·군 운송사업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
앞서 도는 정기 이용권버스 운행을 위해 지난해 6월 시행방법 및 수요에 대한 시·군별 의견을 수렴한 뒤 서울시와 협의를 통해 7개 시, 7개 노선을 확정했다.
도 관계자는 “늦어도 올 상반기 내에 정기이용권버스 운행을 완료할 계획”이라며 “노선별 운행성과 분석을 토대로 확대 운행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군별 운행 노선(예정)은 다음과 같다.
▲파주시,운정지구~제2자유로~서울역 ▲화성시, 병점~동탄~경부고속도로~반포IC~양재역~강남역 ▲김포시, 한강신도시~뉴고려병원~고창초~풍경마을~강남역 ▲광주시, 곤지암터미널~경부고속도로~명동~종로~서울역 ▲수원시, 수원터미널~경부고속도로~반포IC~강남역 ▲남양주시, 진접지구~외곽순환고속도로~강변북로~잠실대교~잠실역 ▲용인시, 명지대~경부고속도로~서울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