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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난 용인·화성도시공사 公團 전환

행안부, 지난해 7개 지방공기업 경영진단 실시…개선 명령
구리농수산물공사·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은 조직 축소 지시

이르면 2014년부터 재정 악화에 시달리고 있는 용인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가 공사에서 공단으로 전환되고, 구리농수산물공사와 파주시 시설관리공단은 내실 강화를 위해 조직 축소가 단행된다.

3일 관련 기관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지난해 10~11월 영업손실 확대 및 재무구조가 악화된 용인도시공사, 화성도시공사, 구리농수산물공사, 파주시 시설관리공단 등 7개 지방공기업에 대한 경영진단을 실시, 결과를 토대로 최근 각 공기업에 개선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용인도시공사는 2014년 6월까지 도시개발사업을 점진적으로 축소하고, 시설공단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

용인도시공사는 자산규모가 2009년 2천186억원에서 2011년 4천408억원으로 증가했으나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오히려 139억원에서 104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에는 19억원으로 대폭 감소했다.

또 2010년 235%이던 부채비율도 2011년에는 302%로 크게 증가했고, 차입금도 2천97억원에서 3천48억원으로 951억원 증가했다. 이는 8.01%에 불과한 분양실적 저조에 따른 재무적 리스크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이에 행안부는 공사비 집행대비 낮은 분양율(19.95%)로 인해 지속적으로 부채비율(2012년 기준 450%)이 증가하고 있는 역북사업지구의 조속한 마무리와 함께 공사에서 공단으로의 전환 검토를 명령했다.

화성도시공사도 내년 6월까지 공단으로의 전환을 검토해야 한다.

특히 경기도시공사 등과 함께 추진하고 있는 유니버설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USKR) 지분 참여 타당성을 재검토해야할 처지에 놓였다.

화성도시공사의 최근 3년간 당기순이익은 2009년 13억원 적자에서 2010년 -22억원, 2011년 -72억원으로 적자 규모를 키웠고, 2010년 292%이던 부채비율은 2011년 342%, 2012년 387%로 급증했다. 전곡해양단지사업(9%)과 조암공동주택사업(32.9%)의 분양율 저조 등이 주요 원인이다.

용인도시공사는 지난 2011년 1월, 화성도시공사도 같은해 6월 각각 용인·화성 시설관리공단과 통합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구리농수산물공사는 2014년 7억4천700만원, 2015년 5억7천300만원, 2016년 6억4천600만원, 2017년 5억3천300만원 등 향후 흑자가 예상되지만 합리적 조직·인력 운영을 위해 현행 1실5부에서 4부로, 정원은 78명에서 71명으로 감축하도록 했다.

파주 시설관리공단 역시 경영관리 효율화를 위해 오는 6월말까지 현 1실3부8팀에서 2본 7팀으로 조직을 재설계하고, 인력도 정규직(111명→103명)과 상근직(253명→215명) 46명을 감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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