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주차장에서 20일 새벽 화재가 발생해 차량 수십대가 훼손되고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이날 오전 4시 2분쯤 의왕시 포일동 한 아파트단지 8개 동(330세대) 통합 지하주차장에서 불이 났다.
경비원과 주민들이 “주차장에서 ‘펑’하는 소리가 나면서 검은 연기가 치솟았다”며 소방서에 신고했다.
주차된 차량에 불이 옮겨 붙으며 연기가 발생해 주민 60여 명이 한밤중에 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이 아파트단지에 사는 김성제 의왕시장은 단지 내 주차장 화재 소식에 현장 주변으로 나와 소방대의 진화작업과 주민 대피를 돕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