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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인천시의 행복 나눔 행사

인간은 사랑을 나누며 더불어 살아갈 때에 행복을 만끽할 수 있다. 가진 자가 나눔의 정신을 실천해 갈 때에 사회는 밝아지고 힘든 고통도 극복해가게 마련이다. 경제적인 어려움은 없는 사람을 힘들게 만들어 삶의 가치를 창출해가기 어렵다. 반복되는 무의미한 삶에 가능성의 소망을 심어주는 일이 시급한 이유다. 무한한 욕심을 버리고 자신보다 어렵고 힘든 이웃을 위해서 사랑을 모아 진정으로 나누어 줄 때에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구현해 갈 수 있다.

지자체에서 가난에 힘들어하는 이웃에게 서로 도와주는 행복 나눔 행사를 개최하여 기대를 갖게 한다. 인천시는 25일 시청 앞 미래광장에서 시민이 시민을 돕고 이웃이 이웃을 돕는 인천 만들기를 위한 ‘행복 나눔 인천’ 행사를 개최했다. 지자체의 이런 행사는 생색내기 일회용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은데 지속적이고 알찬 효과적인 행사로 정착되길 기대해 본다. 행복 나누기는 시민들로부터 지원받은 물품을 인천사회복지 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지역 내 취약계층에게 골고루 지원해주는 나눔 행사다. 한국토지주택공사, 인천본부세관, 포스코건설 우수협력사 등이 ‘행복 나눔 인천’에 기부한 쌀 9천540㎏과 식료품 7종의 식품꾸러미 1천개 등 4천300만원 상당의 물품을 나누어 주었다.

진정한 행복은 의식주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된 후에 자신이 추구하는 취향에 맞는 생활을 해가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어야한다. 빈곤하고 가난한 시민들이 많아서 행복 나눔 인천을 통하여 군·구와 주민센터,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 등 152개 기관이 신청한 사람이 무려 1천622명에 이르고 있다.

‘행복 나눔 인천’은 취약계층의 조기 발굴과 민·관 협력 사회안전망 구축을 통한 복지서비스 제공 기능을 강화하여 사회복지 통합에 기여하여야 한다.

모든 시민이 어려운 이웃돕기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시민 참여형 통합복지시스템으로 발전되어가야 할 것이다. 복지사각지대에 있는 시민의 고통을 해결해주려는 지자체의 노력이 절실한 현실이다. 행복 나눔 인천행사는 앞으로 지속적이고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빈곤한 시민들의 복지체감도를 향상시켜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서기 바란다. 오늘도 의식주 문제 때문에 고통 받는 많은 빈곤자를 위해서 작은 정성과 참여로 사랑을 실천해 갈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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