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디지털 정사영상 구축대상 지자체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2억원을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디지털 정사영상은 아날로그 항공사진 필름을 스캐닝 해 영상정보, 항공삼각측량, 색상보정 등의 과정을 거쳐 1/5000의 정사영상을 제작하고, 이를 하나의 통판으로 만드는 작업이다.
특히 이 작업에는 시계열(시간흐름에 따른 변화)이 적용돼 연도별로 안양의 변화된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시는 이번에 확보한 국비를 통해 1988년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아날로그 형태로 보관돼 있는 정사영상 3천매를 올해까지 D/B작업과 함께 디지털화 할 방침이다.
이렇게 구축되는 정사영상은 지적도, 도시계획 등과 융합해 땅과 관련한 소송이나 무허가 건축물 판독, 생태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될 전망이다.
또 항공사진 판독을 위해 수원에 있는 국토지리정보원을 방문해야만 했던 민원인의 번거로움도 시청에서 확인 가능한 만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