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3회 안양단오제가 주말인 다음달 4일 오후 1시부터 평촌중앙공원에서 열린다.
3년 만에 열리는 올해 단오제는 예전과 달리 전통문화체험 부스 운영을 통해 누구나 자유롭게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형식으로 진행된다.
오후 5시 열리는 개막식에 앞서 취타대 행진을 시작으로 난타·해금·하모니카 공연과 만안답교놀이가 식전행사로 펼쳐지고, 개막축하공연으로 판소리 ‘춘향가’가 무대에 오른다.
또 궁중줄타기 전승자인 박회승 씨가 길이 20m 로프 위에서 아슬아슬한 줄타기 묘기를 선보이고, 단오의 대표적 풍속인 창포물에 머리 감기를 체험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수리취떡 체험, 앵두화채 맛보기, 단오부채 및 장명루 만들기, 팔씨름, 투호, 제기차기, 딱지치기 등 가족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놀이도 준비된다.
이필운 안양시장은 “이번 단오제는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이 직접 참여하고 체험하는데 주안점을 뒀다”며 “가족 또는 이웃, 동료 들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전통민속놀이를 체험하고 즐거움도 만끽하는 주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양=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