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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전시회

남북분단의 비극이 63년 지났다. 휴전선 가까이에는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생태탐방로 전시회는 훼손되지 않은 천연의 아름다움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된다. 경기관광공사는 파주 임진강변 철책 길에 생태·예술·안보·관광을 접목한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자는 ‘2016展’을 오픈하였다. 많은 국민들이 쾌적한 공간에서 조국통일을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데 의미가 있다. 에코뮤지엄 거리로도 불리는 임진강변의 철책길은 군인들의 순찰길로 그동안 민간인의 출입이 통제되어 왔다.

이번에 DMZ 자전거투어와 걷기행사를 통해서 제한적으로 공개되어 많은 사람들이 소중한 공간을 탐험할 수 있다. 당국은 금년 초부터 전면 개방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전시는 분단과 경계의 이미지가 강했던 철책 선에 예술작품을 게재하여 통일의 꿈과 희망의 날개를 달아보자는데 의미가 크다. 전시에는 김승영씨 등 국내외 유명작가 8명의 작품이 전시되었다. 특히 휴대전화 어플리케이션 가이드온을 통하여 오디오로 작품의 사진과 해설을 들으며 감상할 수 있다. 18일 처음 개시된 오디오 가이드 프로그램 탐방에는 탐방객 180여 명이 기존 전시됐던 오래된 고무신 새싹 플립플랩 교체 등 작품을 보수하는 이벤트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의 트레킹은 1일 1회씩 10인 이상의 단체에 한해 접수하면 가능하다. 많은 사람들이 트래킹을 통해서 통일의 꿈을 키워가기 바란다. 이 프로그램은 분단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어야한다. 신청은 홈페이지(http://imjingang.walkyourdmz.com)를 통해서 하면 된다. 철책 길을 따라 임진강변의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민통선 내 보전된 아름다운 생태자원을 만끽할 수 있는 기회이다. 미래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작품 감상은 특별한 경험이 될 것이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 전시회는 지난 2010년 3개 작품으로 시작하여 매년 해마다 작품수를 늘려서 현재는 총 34개 작품이 전시 중이다.

앞으로도 생태탐방로를 활용하는 다각적인 사회문화행사가 활성화 되어야 할 때이다. 앞으로도 통일조국을 생각하며 임진강변의 생태탐방로 전시회는 더욱 발전해가가기 바란다. 다가올 미래의 통일조국을 염두에 두고 남북한은 협력과 교류를 위해 노력해 갈 때이다. 훼손되지 않고 개발되지 않은 자연 상태의 아름다운 임진강변의 생태탐방로 전시회의 활성화를 기대해본다. 많은 생태예술가들의 적극적인 활동과 전시회가 더욱 확대되어야 한다. 천연상태의 아름다움을 간작한 임진강변 생태전시회에 기대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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