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효(孝)’의 상징인 수원화성을 주제로 경기신문과 수원문화재단이 주최·주관한 ‘2017 제10회 수원화성 ‘애(愛)’ UCC&사진 공모전’ 시상식이 11일 오전 수원 행궁길 갤러리에서 열렸다. ▶▶관련기사 12면
학생부와 대학·일반부로 나눠 진행된 이번 공모전에는 총 310개 작품이 출품돼 이중 UCC부문에 10개, 사진부문에 9개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심사위원장인 최광춘 한국영상대학교 교수는 심사평을 통해 “공모전에 접수된 310여 개의 모든 작품이 모두 값진 작품이어서 심사에 애를 많이 먹었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작품 수준이 높아져 다음 공모전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밝혔다.
UCC부문 대학·일반부에서는 소재현씨가 ‘뷰티풀, 수원화성’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고, 안예빈씨가 ‘수원화성과 춤을...’로 은상을 수상했다. 또 박정호씨의 ‘수원화성! 오늘 같이 놀러 가자’와 김남훈씨의 ‘수원화성을 담다’, 안재현씨의 ‘수원 여름인가봄’은 나란히 동상을 받았다.
학생부에서는 박근완·이의택(이상 삼일공고)군의 ‘THIS IS 수원화성’과 이슬안·편서윤(화서초)양은 ‘수원화성 소개하기’가 각각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또 윤체린·조가현(화서초)의 ‘1박2일, 수원화성편’과 이우린·임승현(화서초)의 ‘화성을 네글자만 외워봐!’가 각각 수원시장상과 수원시의회의장상을 품에 안았다.
사진부문 대학·일반부에서는 김다인씨가 ‘기다리는 마음으로’라는 작품으로 금상을 안은 것을 비롯해 이명현씨의 ‘좋은날’이 은상을, 이광혁씨의 ‘장안의 밤’, 이현준씨의 ‘화성과 불꽃축제’, 김삼복씨의 ‘씀바귀 경계병’이 각각 동상을 수상했다.
학생부에서는 하새결(안양예고)군의 ‘조화’와 백지혜(일신여자정보산업고)양의 ‘꽃들의 노래’가 각각 경기도지사상과 경기도교육감상을 수상했다.
박유나(풍덕고)양은 ‘돋아나는 새싹, 돋아나는 희망’으로 수원시장상을, 이석호(영화초)군과 장은빈(천천초)양은 각각 ‘언제나 그 자리에’와 ‘도도한 자태를 소나무와 성벽이 야경’으로 대학총장상을 받았다.
이재일 수원문화재단 대표이사 대행은 “220년 전 정조대왕의 얼이 남아있는 소중한 문화유산을 현대적 영상 기술에 담아 표현해 낸 참가자들께 경의를 표한다”면서 “이번 공모전의 계절적 배경은 봄과 여름이었지만 내년에는 가을과 겨울을 주제로 다시 한번 아름다운 수원화성을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심재인 경기신문 사장은 “수원화성을 주제로 한 공모전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하게 돼 기쁘다”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수원화성의 가치를 영상과 사진에 담아 아름답게 표현해 준 참가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수상작들은 오는 17일까지 행궁길 갤러리에 전시된다.
/박국원·김홍민기자 walla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