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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철새 도래지도 AI 항원 검출… 방역당국 ‘비상’

화성·안성 소재 하천 조류분변
정밀검사 결과 ‘H5형’ 확인
평창 동계올림픽 앞두고 긴장
이동통제·소독 등 방역 총력

충남 서산에 이어 서울과 경기지역 철새 도래지에서도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잇따라 검출,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준비와 맞물리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3일 ‘AI 상시 예찰검사 추진계획’에 따라 서울 강서구(강서지구)·성동구(중랑천)와 화성시 관내의 황구지천 및 안성시 소재 안성천에서 앞서 10일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 6건에 대한 정밀검사 결과, H5형 AI 항원 검출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AI 항원이 검출된 지역은 전부 철새 도래지로 알려져 있으며, 고병원성 확진 판정 여부는 1∼3일가량 소요될 예정이다.

특히 서울 강서지구와 중랑천의 경우 농식품부가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설정한 반경 10㎞ 이내에 양계 농가가 없지만, 안성천의 경우 발생지 주변에 양계 농가가 포진돼 있어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예찰 지역 내 가금 및 사육조류에 대한 이동 통제 및 긴급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

또 가금농가 및 철새 도래지·소하천 등에 대한 AI 차단방역을 강화하고, 해당 지방자치단체는 광역방제기 등 방역 차량을 총동원해 매일 소독을 실시하는 등 방역조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안성에 있는 조류인플루엔자(AI) 거점 소독시설과 철새 도래지인 안성천을 방문한 농림축산식품부 김영록 장관은 소독 실시 현황 등 방역 실태를 점검하고, 내년 2월 개최되는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AI 심각 단계에 준하는 특별방역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김홍민기자 wall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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