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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존하는 것, 존재하지 않는 것

道미술관 갤러리 내달 2일까지
3D 이미지 입체화 오브제 제작
‘퀀텀점프 릴레이 4인전’ 진행

 

 

 

홍장오 ‘우주 정경 Cosmic Scenery’ 展

홍장오의 ‘우주 정경 Cosmic Scenery’ 전시가 다음달 2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 갤러리에서 열린다.

미신이나 신화와 같이 허구적인 대상에 대한 맹목적 믿음과 집단적 착시 현상에 대해 탐구하고 있는 홍장오 작가는 실재와 허구를 분별하는 인간의 인식 체계와 그 기준의 모호함을 작품으로 풀어낸다.

작가는 그래픽 프로그램의 다양한 툴을 통해 예측 불가능한 3D 이미지들을 생성하고, 이를 입체화해 오브제로 제작한 ‘우주 정경’ 작품을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다. 어두운 공간에서 빛에 따라 인식되는 미지의 형상들을 통해 관람객들은 가시적인 것과 비가시적인 것의 경계, 허구적 대상과 실재 사이의 모순적 관계와 그 모호한 경계에서 발생하는 특수한 인지적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전시에는 오브제와 더불어, 프로그램을 통해 생성된 이미지들의 무한한 시각적 변형이 실험된 영상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전시는 경기도미술관과 경기창작센터가 협력한 ‘퀀텀점프 2018 릴레이 4인展’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젊은 예술가들의 새로운 시도를 소개하는 퀀텀점프 전시는 홍장오 작가에 이어 화폐의 폐기물로 순환적인 네트워크와 유동적인 가치들을 탐구하는 이지연 작가, 식물의 변이와 인공적 환경 변화로 인한 기형적 유형을 펜 드로잉으로 재현하는 강주리 작가의 최신작들을 오는 11월 11일까지 경기도미술관 프로젝트갤러리에서 릴레이로 공개할 예정이다.

/민경화기자 m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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