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경기지역 수출은 증가 폭이 축소된 반면 수입은 감소 폭이 확대됐다.
이 기간 도내 취업자 수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됐지만 실업률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11일 발표한 ‘최근의 경기도 실물경제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 8월 경기지역 수출 증가 폭은 지난 해 같은 달보다 +15.5% 늘어난 것으로, 한 달 전(+24.1%)보다 8.6%포인트 축소됐다.
같은 기간 도내 수입(-5.8%)은 전월(-0.1%)보다 감소 폭이 5.7%포인트 확대됐다.
이 기간 도내 수출입차는 22억7천만 달러로, 한 달 전(21억5천만 달러)보다 흑자 폭이 확대됐다.
도내 취업자 수 증가 폭(+6만7천명)은 전월(+6만5천명)보다 소폭 확대됐다.
산업별로는 건설업의 증가 폭(7만1천명→4만9천명)이 줄었고 도소매·음식숙박업(+1만5천명→-6만2천명)이 증가에서 감소로 전환됐다. 하지만 제조업(-2만9천명→-1만9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만1천명→-7천명) 등의 감소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다.
종사자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7만4천명→+6만8천명) 증가 폭이 전월보다 축소됐지만 비임금근로자(-9천명→-1천명)의 감소 폭은 축소됐다.
도내 고용률(62.4%→62%)은 전월보다 내려간 반면 실업률(3.9%→4.1%)은 전월보다 상승했다.
지난 8월 도내 제조업 생산 증가 폭(+13.4%→+0.3%)이 축소됐다. 자동차·트레일러, 고무·플라스틱 등 감소 폭이 소폭 축소됐지만, 전자·영상·음향·통신, 화학물질·제품 등의 증가 폭도 축소된 것으로 집계됐다.
도내 출하 증가 폭(+8.6%→+2.4%)은 한 달 전보다 축소된 가운데, 재고 증가 폭(+5.2%→+2.9%)도 축소됐다.
도내 수요 중 소비에서 대형 소매점 판매액 지수 증가 폭(+0.2%→+0.9%)은 전월보다 확대됐으며, 도내 승용차 신규등록대수 증가 폭(+7.8%→+3.7%)은 축소됐다.
설비투자에서 자본재 수입 감소 폭(-24.5%→-24.9%)은 소폭 확대된 반면, 건설투자는 건축착공면적 감소 폭(-17.4%→-1.7%)은 축소됐다. 도내 미분양주택 수도 7천287호로 전월보다 243호 감소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