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지역 제조업체들은 향후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수원상공회의소가 11일 발표한 ‘2018년 4분기 기업경기전망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경기전망지수(BSI)는 68로, 지난 3분기(85)보다 17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4분기 경제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것이며, 기업들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3분기 실적(72)도 전분기(75)보다 3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수원상의는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4일까지 수원지역 10인 이상 제조업체 42개 업체를 대상으로 팩스와 이메일을 이용해 3분기 경영실적 전망과 4분기 경기 전망 체감 정도에 대한 조사를 실시했다.
BSI는 기업이 현장에서 체감하고 있는 경기 동향을 수치화한 것으로, 100을 넘어서면 다음 분기 경기가 이번 분기 대비 호전될 것이라고 보는 기업이 많은 것이고, 100 미만이면 그 반대인 것으로 분석된다.
항목별로 보면 생산량(77), 내수·수출매출액(79·72), 당기순이익(68·81), 설비투자(63), 자금사정(68), 구인환경(64) 등 모든 항목에서 9~20포인트 하락해 2분기 이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