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자이 > 롯데캐슬 > 푸르지오 順

40대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자이 > 롯데캐슬 > 래미안 順

50대 이상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래미안 > 자이 >롯데캐슬 順

연령대별로 선호하는 아파트 브랜드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30~40대는 GS건설 ‘자이’를 선호하는 반면 50대 이상은 삼성물산 ‘래미안’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한국리서치가 공동으로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성인 남녀 5천49명을 대상으로 ‘2018년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연령층별 선호도를 보면 30대에서는 ‘자이’(19.6%), ‘롯데캐슬’(15.8%), ‘푸르지오’(13.4%) 순이었고, 40대는 ‘자이’(19.5%), ‘롯데캐슬’(17%), ‘래미안’(14.4%) 순으로 30~40대에서는 ‘자이’ 브랜드를 선호했다.

반면 50대 이상 선호도에서는 ‘래미안’(20.8%), ‘자이’(17.8%), ‘롯데캐슬’(11.9%) 순으로 조사돼 높은 연령대에서는 ‘래미안’ 브랜드가 건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자이’는 아파트 브랜드 최초 상기도(20%)와 선호도(18.9%), 보조인지도(90.6%), 투자가치(19.5%) 등의 평가항목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선호도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삼성물산 ‘래미안’(15.1%), 대우건설 ‘푸르지오’(14.6%), 롯데건설 ‘롯데캐슬’(12.9%) 등이 10% 이상의 응답률을 보였다.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선호도가 높은 삼성물산 ‘래미안’은 ‘브랜드 선호도’에서, 롯데건설 ‘롯데캐슬’은 ‘브랜드경쟁력’에서 각각 높게 나타났다. 특히 ‘래미안’은 공인중개사와 부동산중개업 종사자들 가운데 가장 많이 응답한 ‘고객에게 추천하고 싶은 아파트 브랜드’와 ‘중개 거래할 때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은 브랜드’로 각각 선정됐다.

주거만족도 항목에서 5점 척도 기준으로 4.44점을 받은 포스코건설 ‘더샵’은 ‘주거 만족도 부문’에서, 알고 있는 브랜드를 모두 선택하는 조사(복수응답 포함)에서 응답률 90.1%를 기록한 대우건설 ‘푸르지오’가 ‘브랜드친숙도 부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한편, 브랜드 가치가 아파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지를 묻는 질문에 ‘영향을 미치는 편이다’(50%), ‘매우 영향을 미친다’(42.3%) 등 응답자 92.3%가 브랜드가 아파트 가격에 영향을 준다고 판단했다.

이에 반해 ‘브랜드 ‹š문에 비용을 추가로 낼 의사가 없다’는 응답자는 지난해 20.4%에서 23.7%로 늘어났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그동안 아파트값 급등에 따른 피로감과 9·13 부동산 대책 여파로 최근 집값 하락 전망이 우세해지면서 가격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이주철기자 jc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