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각종 행사 등이 취소됨에 따라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화훼농가를 지원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는 19일 과천화훼협회와 한국마사회, 과천농업협동조합 등과 함께 화훼농가 지원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화훼소비 활성화 업무 협약식’을 시청 상황실에서 가졌다.
이에 따라 과천시와 한국마사회, 과천농협협동조합은 사무실 내 꽃 생활화, ‘1인 1꽃 가꾸기’ 등에 적극 동참하고 관내에서 생산된 화훼를 우선 구매하는 등 화훼농가 지원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특히 시는 화훼소비 활성화를 위해 올해 계획한 ‘꽃 생활화 활성화 사업’의 대상을 확대해 시청과 시 직속기관뿐 아니라 관내 학교와 어린이집에 과천 화훼농가에서 생산된 꽃을 주기적으로 공급키로 했다.
이와 함께 양재천변 꽃 심기 사업을 추진해 화훼농가 매출 증진을 돕는 동시에 시민의 생활환경을 더욱 아름답게 조성해나갈 계획이다.
김종천 시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우리 과천의 핵심 산업인 화훼산업이 어려움을 겪는데 오늘 협약을 통해 그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해소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화훼농가의 위기 극복과 발전을 위해 시에서도 계속 노력하겠다. 시민 여러분께서도 화훼농가에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과천=김진수기자 kj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