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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혹이 풀릴 때까지… 현장조사 나선 ‘화성시의원들’

봉담읍과 동탄 멧돼지 사체매립지 현장 확인... 사후 대책 마련 촉구

 

화성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의원들이 지난 11일 시  수실관리과 공무원들과 함께 봉담읍과 동탄에 매립된 야생동물 멧돼지 사체처리 현장을 찾았다.

 

15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현장조사는 지난해 12월 올해 본예산(안)을 심의하는 과정에서 시가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야생동물피해방지단에서 멧돼지 사체처리를 시 관계부서에 허위로 보고하고 지원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이뤄졌다.

 

지난해 화성시에서 포획된 멧돼지 개체 28마리로 모두 ASF 검사 결과 음성으로 나왔다.

 

현장 조사를 나선 의원들은 동탄에서 포획된 멧돼지 사체를 매몰 처리하는 과정에서 멧돼지가 포획됐던 토지 소유자가 현장에 매몰 처리하는 것을 반대해 부득이하게 타 지역의 토지소유자의 동의를 받아 매몰처리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면서 의원들은 사체처리 과정중 봉담읍으로 이송 처리한 3건 중, 발견되지 않은 2건의 멧돼지 사체에 대해 관계부서에서 진상규명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담당부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관계법령이 개정되기 전이라서 매몰 처리하는 과정에서 지침에 맞게 주변 환경을 최대한 고려해 매몰지를 선정했지만, 앞으로는 소각 또는 렌더링 방식으로 처리해 민원발생 소지를 사전에 차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엄정룡 위원장은 “이번 민원이 현장확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이 제기한 의혹이 모두 풀릴 때까지 의회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조치를 다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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