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 건축학부 건축환경미학연구실 석사과정 정재훈씨가 한국농촌건축학회 주관 ‘제1회 무주 발전소 마스터플랜 수립 공모전’에서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대상과 상금 500만 원을 받았다.
이 공모전은 전라북도 무주지역 관련 국가지원사업을 연계해 무주지역의 역사와 문화유산, 자연경관을 보존하는 지속가능한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담은 마스터플랜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재훈씨는 정부·민간주도로 진행 중인 공공임대주택사업과 남대천 경관조성사업 등 도시재생사업에 주목했다.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마을 무주는 수많은 자동차와 무분별한 아파트로 고유경관을 잃어가는 한편 노후한 주거환경으로 생활환경이 열악한 실정이었다.
정씨는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2040 무주 마스터플랜’을 구상했다. 무주 주민들이 마을 유지를 주도할 수 있도록 기존 8개 거점과 함께 12개 거점공간을 제안하고 지역거점공간 계획과 영농체험·생태 공원, 노후주거 재생사업을 중심으로 무주 네트워크 형성, 주거지 개선, 마을호텔, 남대천 생태공원, 영농 체험거리 조성 등 주민들이 주체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구성했다.
정씨는 “무주라는 매력적인 대지에 마스터플랜을 계획해본 좋은 기회였고 이후 프로젝트 진행 시 참여할 기회를 얻게 돼 기쁘다”며 “많은 가르침을 주신 김광호 교수님, 함께 공모전에 참가한 건국대학교 대학원 건축설계학과 석사과정 이강현씨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다양한 건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건축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 경기신문 / 인천 = 윤용해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