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 DS사업장이 우유팩 재활용 분리배출을 위한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않고)’ 캠페인을 통해 자원재활용 활성화사업에 앞장서 눈길을 끌고 있다.
28일 삼성전자 DS부문에 따르면 DS부문은 용인과 화성, 평택, 온양캠퍼스에서 단순 종이류로 분류되던 우유팩 분리배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사업장에서 ‘비.헹.분.섞(비우고, 헹구고, 분리하고, 섞지않고)’ 캠페인을 통해 연간 분리 배출되는 우유팩은 약 30t으로, 두루마리 휴지 1만5000개 분량이다.
이 휴지를 길이로 환산하면 450㎞다. 이는 김포-제주공항까지의 비행거리(452㎞)로, 나무 562그루를 심는 자원순환 효과와 같다는 게 삼성 측의 설명이다.
이렇게 모아진 우유팩은 자원화시설로 보내진 뒤 두루마리 화장지로 교환해 준다. 이 화장지는 각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기부된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지난 2018년 정부가 ‘재활용 폐기물 종합대책’을 발표하자 정부정책에 발맞춰 우유팩 분리배출을 시행해 오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용인 기흥캠퍼스를 시작으로 같은 해 9월 화성과 평택캠퍼스, 지난 2020년 11월 온양캠퍼스까지 확대 시행중이다.
이어 지난 3월 16일 화성시, 환경부, 한국포장재재활용사업공제조합과 '종이팩 분리배출 회수 업무 협약식'을 맺고 자원 절약과 재활용 활성화에 앞장선 결과 화성시 전체 종이팩 수거량 중 삼성전자가 약 76%를 차지하고 있다
삼성전자 DS부문은 우유팩 재활용 외에도 ▲재활용 분류함 확대운영 ▲사내 식당 일회용 소모품 플라스틱소재 종이제품으로 변경 ▲사내 입점 업체에서 임직원 개인텀블러 사용시 할인이벤트 진행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 결과 사무실 발생 폐기물을 35%에 연 295t의 절감 효과가 나타났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귀찮고 번거롭더라도 종이팩을 따로 모아 가져오면 화장지도 얻고 환경도 살릴 수 있고 이웃에 도움도 줄 수 있고 1석 2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과 환경을 살리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