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배구협회(회장 오한남)는 5일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할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확정해 발표했다.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은 지난 4월부터 강화훈련, 발리볼네이션스리그, 하동군 코호트훈련을 거치며 올림픽에 참가할 12명의 선수를 최종 선발했다.
주장 김연경을 필두로 표승주(IBK 기업은행), 이소영(KGC인삼공사),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레프트에 선발됐다.
세터는 염혜선(KGC인삼공사)과 안혜진(GS칼텍스)이 이끌며 리베로에는 오지영(GS칼텍스)이, 라이트에는 김희진(IBK기업은행)과 정지윤(현대건설)이 이름을 올렸다.
라바리니 감독이 가장 고심했던 센터 포지션에는 양효진(현대건설)과 박은진(KGC인삼공사), 김수지(IBK기업은행)가 낙점됐다.
오랜 시간 고민해 팀에 전술적으로 부합하는 선수를 선발했다고 밝힌 라바리니 감독. 그는 “선수 개인이 가진 역량에 대해 부정적인 판단을 한 것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하동에서의 훈련은 올림픽에서 대한민국을 대표할 선수를 선발하는 데 중요한 시간이었다”며 선발과 별개로 훈련에 열심히 임해준 선수들에 고마움을 표했다.
끝으로 “지금까지 팬분들이 보내준 응원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선수단 모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도쿄올림픽을 잘 준비하겠다”라고 인사했다.
한편 여자배구 대표팀은 하동군에서 코호트 훈련을 마치고 6일 오전 진천선수촌에 입촌한다. 이후 오는 20일 오전 개최지인 일본 도쿄로 향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신연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