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지지율이 24%를 기록하며 윤석열 전 총장과 양강구도를 이어갔다. 홍준표 의원은 지지율이 대폭 상승하며 4위로 올라섰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한 차기 정치 지지자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1%p 하락했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앞서 조사와 동일한 19%로 집계됐다.
이낙연 후보는 8%로 지난 조사와 비교해 3%p 하락한 반면 홍준표 의원은 4%p 상승해 지지율 6%을 기록했다.
이어 최재형 전 감사원장·유승민 전 의원·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이상 2%), 정세균·추미애 후보(이상 1%) 순이었다. 3%는 그 외 인물(1.0% 미만 13명 포함), 32%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 후보에 대한 선호도는 진보층에서 46%, 40·50대에서 30%대 중반에서 높았으며,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지지층(48%), 성향 보수층(36%), 60대 이상(35%)에서 많은 지지를 받았다.
남성층은 여성층보다 이재명 후보, 홍 의원, 최 전 감사원장에게 높은 지지를 보냈으며, 이낙연 후보는 여성층에서 더 많은 지지를 보냈다. 차기 지도자로 선호하는 인물을 답하지 않은 사람은 남성(25%)보다 여성(39%)에 더 많았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윤석열 30%, 이재명 28%, 이낙연 8%, 의견 유보 15%다.
지지하는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33%, 국민의힘 29%,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이 25%다. 정의당은 5%, 열린민주당 4%, 국민의당 3%, 그 외 정당·단체의 합이 1%다.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2%포인트 상승, 국민의힘은 1%p 하락했다.
연령별로 보면 더불어민주당 지지도는 40대에서 48%, 국민의힘은 60대 이상에서 43%, 무당층 비율은 20대에서 42%로 가장 많았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진보층의 62%가 더불어민주당, 보수층의 58%가 국민의힘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더불어민주당 32%, 국민의힘 28%,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29%다. 정치 고관심층에서는 국민의힘 40%, 더불어민주당 37%, 무당층 14%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집전화 RDD 15% 포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14%(총 통화 7009명 중 1000명 응답 완료).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