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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가는 이재명 바짝 쫓는 이낙연...洪, 尹에 오차범위 밖 앞서

이재명, 지난 조사 比 수도권 상승
이낙연, 영남권서 눈에 띄는 상승

홍준표, 호남·중부 및 수도권 우세
윤석열, 대구·경북, 강원·제주 우세

 

'대장동 개발 의혹'이 정치권을 강타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후보적합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의 독주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이 후보는 지지도 2위인 이낙연 후보와 9.7%p 격차를 보이며 상승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이낙연 후보 역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이재명 후보와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거듭 불거진 악재에도 진보층이 결집하는 양상을 보였으며, 이낙연 후보는 영남권에서 지지세가 확대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신문 의뢰로 알앤써치가 지난 26~27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25명(응답률 3.8%)을 대상으로 조사한 더불어민주당 차기 대선후보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는 39%, 이낙연 후보는 29.3%로 지난 조사보다 각각 2.9%p, 4.6%p 상승했다.

 

이 같은 오름세는 지난 13일 정세균 후보의 경선 사퇴 이후 지지세가 이재명·이낙연 후보 중심으로 모아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어 추미애 후보가 5.1%로 3위를, 그 다음으로는 박용진 후보(4.2%) 순이었다. 김두관 의원은 2.0%의 지지율을 보였다.(김두관 의원의 후보 사퇴 발표 전 조사 시작)

 

민주당 대선 경선을 앞두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지지율은 이낙연 후보(32.4%)가 이재명 후보(29.1%)를 앞섰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조사보다 8.4%p 상승, 이재명 후보는 9.0%p 하락했다. 이미 경선이 끝난 대구·경북 지역도 이재명 후보는 4.8%p 하락했고, 이낙연 후보는 9.4%p 상승했다. 

 

이재명 후보는 영남권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이낙연 후보를 앞서고 있다. 특히 전남·광주·전북(55.3%)에서 지지율이 지난 조사보다 15.1%p 올랐으며, 서울(32.2%), 경기·인천(43.5%) 등 수도권에서도 각각 7.4%p, 5.6%p 상승했다. 강원·제주(37.7%)에서는 7.4%p 하락했다.

 

이낙연 후보는 지난 조사대비 3.1%p 떨어진 전남·광주·전북(33.3%)을 제외하고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상승했으며, 대전·충청·세종 지역(29.6%)에서는 9.9%p 상승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후보가 40대(48.5%)·50대(48.1%)·60대 이상(37.9%)에게 높은 지지를 받았으며, 18~29세는 이낙연 후보(37.9%)를 선호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재명 후보는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민주당(64.2%)·정의당(56.9%)·열린민주당(70.1%)층 지지도가 각각 5.8%p, 10%p, 24.1%p 상승했다.

 

반면 기타정당(19.6%)·'잘 모름'(36.8%) 응답자 층에서는 각각 22.2%p. 15.1%p 하락했다. 반대적으로 이낙연 후보는 같은 문항 각 25.6%p, 22.3%p 상승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홍준표 후보(32.6%)가 윤석열 후보(26.8%)를 오차범위 밖인 5.8%p 차이로 앞섰다. 다만 홍 후보와 윤 후보의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각각 3.1%p, 1.1%p 내렸다.

 

그 다음으로는 ▲유승민(11.6%) ▲황교안(2.2%) ▲원희룡·하태경(1.8%) ▲최재형(1.6%) ▲안상수(0.8%) 순으로 나타났다.

 

홍 후보는 강원·제주와 부산·경북 지역을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윤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았다. 홍 후보는 특히 전남·광주·전북(40,4%)과 대전·충청·세종(34.7%), 경기·인천(30.8%)에서 우세를 보였다. 윤 후보는 대구·경북(39.9%)에서 홍 후보를 앞섰다.

 

윤후보에 대한 중도층 지지율은 대폭 하락했다. 지지 정당 없음·잘모름 응답자들의 지지도가 지난 조사보다 각각 10.7%p, 28.1%p 하락한 16.9%, 30.6%로 나타났다. 고발 사주 의혹 악재와 최근 토론회에서의 모습 등이 원인으로 분석된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이번 여론 조사 결과는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곽상도 의원 아들의 50억원 퇴직금 논란과 윤석열 후보의 설화 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이다.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 비례 할당 무선 RDD 방식(셀가중, 2021년 3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 경기신문 = 이지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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