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11월 1일부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군은 멧돼지, 고라니, 까치, 꿩, 까마귀 등 유해야생동물에 의한 농작물 피해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농작물의 안정적인 수확을 도모하기 위해 야생생물관리협회 소속 엽사를 추천받아 25명 내·외로 피해방지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올해 봄철(1~4월, 파종기)에는 피해방지단을 운영해 고라니 27마리를 포함, 유해야생동물 총 291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뒀으며 향후 염소, 사슴 등 야생화된 가축으로 인한 피해 민원에 대해서도 적극적 규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멧돼지, 고라니 등 야생동물 출몰 시 또는 야생동물로 피해를 본 주민은 군 환경녹지과 또는 주소지 면사무소에 신고하면 현장 조사 후 신속하게 피해방지단을 파견해 야생동물 포획 및 피해 상황을 점검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작물 피해 민원, 피해 규모 등이 많은 지역이나 유해야생동물 서식밀도가 높은 지역에 우선적으로 방지단을 파견해 포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