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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당 송영주, 첫 경기도지사 출마선언 "노동중심, 평등한 경기도!"

"우리에게 필요한 것, 체제교체"
'경기도 노동부지사' 도입 선언

 

송영주 진보당 경기도당 지방자치위원장이 정치권 내 처음으로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을 했다. 

 

송 위원장은 8일 경기도의회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갖고  '노동중심, 평등한 경기도'를 기치로 내세웠다. 

 

송 위원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단순한 정권교체가 아니라 체제교체라고 단언한다. 경기도의 체제교체는 '노동중심, 평등한 경기도'"라고 천명했다. 


이어 "'노동특구 경기도'를 추구하겠다. 주4일제 노동과 경기도 생활임금 1만5000원 시대를 열어낼 것"이라며 "노동자와의 연정을 선언한다. 경기도 노동부지사는 그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진보도정 경기도에서는 더이상 땅장사·집장사하지 않겠다. 앞으로 공공택지를 민간에 매각하는 일은 절대로 없다"며 "100% 공공주택을 공급하고, 현재 있는 주택도 공공주택으로 전환해나가 서민들의 집걱정을 잡겠다"며 '평등한 경기도'의 상을 밝혔다. 


끝으로 "한국사회 불평등문제로 가장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 민중은 이제 거대한 양당기득권 체제를 깨트리자고 요구한다"며 "진보진영의 후보단일화를 통해 양당 기득권 체제를 반드시 심판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는 참석한 김재연 진보당 대선후보는 "연일 박정희를 입에 올리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노동자들을 소외시켰던 그 가난한 소년공이었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것이냐"고 비판하며 "집권여당과 적폐야당은 조금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다. 송영주 후보야말로 노동이 행복한 평등 경기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신건수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은 "송영주 후보는 기득권양당이 망쳐놓은 경기도정을 확 바꿀 수 있는 준비된 후보다. 이번에 가장 먼저 도지사 후보 출마선언을 하게 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최정명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장은 "진보정당 난립 속에 노동자들이 무척 힘들다. 그래서 진보대통합은 굉장히 중요한 과제다. 이 과제를 이뤄주시길 바라며 가장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며 지지를 표했다.

 

송 위원장은 기자회견 이후 마트노조 진보당 현장위원회 간담회를 시작으로 노동계를 비롯한 서민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행보를 본격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다. 학교비정규직노조, 건설노조, 택배노조 등을 방문하고 오는 13일 전국노동자대회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 경기신문 = 유진상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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