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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호 인천시의회 의장 "인천시민 일상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현장에 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시민 맞춤형 소통에 중점을 두고 달려왔습니다.”

 

인천시의회 제8대 후반기를 이끌어온 신은호 의장은 지난 1년 6개월 가량의 의장직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특히 그는 2020년부터 본격 창궐한 코로나19 사태로 어려움을 겪는 학교 및 전통시장 등 민생현장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직접 듣고 해결하려는 데 역량을 모았다.

 

신 의장은 “학생과 학부모, 학교, 교직원 등의 이야기를 직접 듣고 필요 사업에 대한 예산반영을 위해 애썼다. 본예산부터 2차, 3차에 달하는 추경 등에 학교 관련 사업목록이 모두 포함됐다”며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는 또 다른 기회다. 위드코로나, 포스트코로나에 대비한 새로운 교육시스템 확충을 위해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제8대 인천시의회 후반기 주요 성과는

 

‘겸손하게 소통하고 시민이 공감하는 의회’ 구현을 위해 유례없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겸손의정, 책임의정, 현장의정, 신뢰의정’을 기조로 ‘사람중심 민생과 경제회복’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강력히 대응하기 위해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상설 위원회로 개편하는 등 대대적 조직개편도 단행했습니다.

 

또 꾸준한 노력 끝에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이 국회에 통과돼 의회 인사권 독립, 주민 참여권 강화 등 지방의회 개원 30주년을 기념하는 실질적인 자치분권 시대를 열었습니다.

 

이밖에 14개 의원연구단체의 성과를 기반으로 ‘제5회 대한민국 지방자치 정책대상’을 수상했습니다. 이들 단체의 활발한 활동을 증명하듯 2020년 14개, 70명에서 2021년 20개 단체, 93명으로 늘어나는 등 공부하며 연구하는 의원상 구현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천의 최우선 현안에 대해

 

아무래도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시민들의 민생과 경제회복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천시는 코로나19 초기부터 신속하고 광범위한 검사와 격리체계 운영, 시민들의 협조, 소상공인·자영업자 분들의 희생과 인내를 통해 수도권에서 가장 모범적으로 방역체계를 유지해왔습니다.

 

하지만 최근 오미크론 변종 바이러스 출현에 따른 확진자와 중증환자 확산세에 따라 당분간은 민생회복에 집중할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3차 백신 접종률을 끌어올리고, 지쳐있는 현장 의료진에 대한 보강 등 방역·의료대응체계를 재정비해야 합니다.

 

지난해 말에는 시민 여러분의 일상회복에 도움이 되도록 일상회복 인천지원금 지급을 시작했습니다. 인천시의회는 앞으로도 민생과 경제회복을 위한 인천시의 정책에 적극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 추진 현황은

 

인천시는 2025년 수도권 매립지 종료를 목표로 발생지처리원칙에 따른 자체매립지 조성을 강력하게 추진 중입니다.

 

특히 친환경 자체매립지 조성 요구에 따라 지난해 4월 약 89만㎡ 부지를 옹진군 영흥도에 마련했고, 현재 ‘자체매립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입니다.

 

또 지난해 2월 서구와 자원환경센터 추진 협약에 이어 같은 해 7월 중구·동구·미추홀구·연수구·남동구와 공동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북부권은 서구가 자체적으로 설치·운영하겠다는 의견에 따라 시 차원에서 적극 지원할 계획이며, 남부권은 현재 시설용량을 유지하면서 2024년 기술진단 이후에 대보수 추진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4자 협의회 논의가 진행 중이고, 인천시의회도 인천시와 보조를 맞춰 지속적으로 협의를 이어가겠습니다.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에 따른 준비는

 

지방자치단체 자치권이 확대됨에 따라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정책지원 전문입력 도입 등의 근거가 마련됐습니다.

 

최근 인천시와 인사운영 업무협약 체결 등 의회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강화하는 효율적인 인사운영으로 전문 인력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평캠프마켓 관련 현 상황과 앞으로의 계획은

 

부평캠프마켓은 앞서 반환받은 A·B 구역 중 B구역 일부가 시민들에게 개방된 이후 오염토양 정화 작업을 완료했습니다. 앞으로 모든 구역을 완전 개방할 예정입니다. 특히 국내 첫 다이옥신 오염토양을 완전 정화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앞으로 시민들과의 여론수렴을 거쳐 공원조성 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며 오는 2028년 온전한 공원의 모습으로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개선 필요점은

 

지방자치법이 전부 개정으로 인사권 독립, 주민참여권 강화 등 성과가 있었지만 아직 의회의 자율적인 조직·예산 편성 등 권한이 없어 아쉽습니다.

 

인천시의회 자치분권특별위원회는 ‘지방의회 독립성 강화 및 위상 제고를 위한 지방의회법 제정 촉구 결의안’을 본회의 통과절차를 거쳐 국회와 중앙정부 등에 전달했습니다.

 

현재 지방자치법 구조로는 지방에서 기관 대립형 권력구조 운영에 한계가 있는 만큼 지방정부의 장에 구속되지 않도록 별도 ‘지방의회법’을 제정, 의회의 독립성을 보장해야 한다는게 본 결의안의 취지입니다.

 

앞으로도 지방의회의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공부하는 의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남은 의정기간 목표와 포부가 있다면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영업자·소상공인에 대한 집중적인 지원에 노력하겠습니다.

 

인천시의 현안인 2050 탄소중립 본격화와 이를 통한 환경특별시 인천을 만들기 위해 초석을 다지겠습니다. 2025년 수도권매립지 종료를 위한 소각장 현안, 감염병 전문병원 유치 및 제2인천의료원 설립, GTX-B사업의 속도감 있는 진행, 캠프마켓 개방에 대한 시민 공감대 형성, 부평 원도심 낙후에 따른 균형발전 등 현안들이 해결해야 할 과제입니다.

 

집행부가 인천시민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도록 강력히 견인하고 주민의견을 보다 적극적으로 반영해 개정된 지방자치법에 담긴 자치분권과 주민자치의 정신을 반드시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새해를 맞아 시민들에게 한마디 해주시죠

 

인천시의회 구성원 모두는 시민의 행복을 위해 주어진 여건 속에서 낮은 자세로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의회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습니다.

 

최근 코로나 재확산 및 거리두기 시행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불편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항상 송구스러운 마음이지만 다시 한 번 방역에 동참해 주시고 3차 백신 접종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인천시민들이 일상의 회복을 실제 체감할 수 있도록 시민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을 꼼꼼히 챙겨나가겠습니다.

 

[ 경기신문 / 인천 = 조경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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