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인 김은혜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후보를 겨냥해 “문재인 정권의 실패한 부동산 정책을 주도한, '상징'이자 '요체'와도 같은 분”이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6일 자신의 SNS에 “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로 김동연 전 부총리가 선출됐다. 마냥 축하할 수만은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은 “부동산 정책 실패에 책임 있는 자들을 공천에서 배제하겠다던 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의 발언은 그저 '국민 눈속임용 쇼'에 불과했던 것이냐”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집 없는 경기도민들에게는 앞으로 내 집 마련의 꿈도 꿀 수 없는 높은 집값을 안겨주었고, 집 한 채 가지고 있는 경기도민들에게는 징벌적 세금을 부과한 장본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김동연 부총리가 취임한 이후, 경기도 아파트 가격은 64.5%나 증가했다”며 “전국이 41.9% 증가했던 점을 고려하면, 부동산 정책 실패는 경기도민에 더욱 큰 고통으로 다가온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재산세, 종부세는 물론이고 양도소득세까지 부동산 관련 세금을 모조리 올려서, 집 한 채 가진 서민들에게 고통을 안겨준 것 역시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라고 부언했다.
그러면서 “중앙정부, 서울시와 협력해 문제를 해결하는 도지사를 선택하시겠느냐. 대통령과 싸우고 민생은 외면한 채 도정을 후퇴시키는 도지사를 선택하시겠느냐”며 “현명하신 1390만 경기도민은 그 답을 알고 계신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