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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혜, 여성 공약 발표…"여성이 시달리지 않는 사회 만드는 것이 도지사 책무"

"절실한 문제 해결 할 것"…초·중·고 여자 화장실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 등 5가지
"제가 당선되면 최초 여성 광역자치단체장" 지지 호소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여성들이 가정폭력, 데이트폭력, 스토킹 등에 시달리지 않는 사회를 만드는 것이 도지사로서 온당한 책무일 것”이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10일 자신의 SNS에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든 사람에 대한 폭력을 반대한다. 하지만 현실적으로 우리 여성들에 대한 폭력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우리 사회가 반드시 해결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여성에 대한 폭력과 별도로 무고한 남성들이 피해를 보는 일 또한 없도록 면밀하게 살피겠다”며 도내 고위 공직자들의 권력형 성범죄를 근절을 약속했다.

 

그는 “같은 편이라고 해서 권력형 성범죄를 외면하고 피해자를 두 번 울리는 정치인이 되지 않겠다”며 “무엇보다 저와 같은 동시대 여성들의 실생활에 필요하고 현실적으로 절실한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후보는 “현재 학생들에게 기본생리용품 구입비를 지역화폐로 지급하는 정책을 일부 시행하고 있으나, 실제 구입으로 이어지는지 확인하기 어렵다”며 초·중·고 여자 화장실에 비상용 생리대 자판기 설치를 공약했다.

 

김 후보는 또 “여성 대상 스토킹 및 데이트 폭력, 가정 폭력, 디지털 성범죄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부상하고 있다”며 “정신적, 신체적으로 깊은 상처를 입은 피해자가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상담, 법률 지원 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경력 및 일상 단절 극복을 위한 주거 분리, 생활 안정 등을 위한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밖에도 ▲만 18세 여성 HPV(자궁경부암 백신) 예방접종 최대 2회차 지원 ▲여성안심귀갓길 1000개소 구축 ▲여성안심화장실 1000개소 구축 등을 약속했다.

 

김 후보는 “아직 우리나라에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이 없었다. 제가 당선된다면 최초”라며 “지금까지 저는 여성이라는 이유로 어떤 특혜를 요구하지도 받지도 않았다. 공정하게 경쟁해 경기도민의 선택을 받겠다”고 호소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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