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24 (토)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경기도, 공제조합 출자증권 조사…총 14억 2000만 원 적발

지방세 500만 원 이상 체납법인의 공제조합 출자금 전수 조사

 

경기도는 공제조합 출자증권을 전수 조사해 체납법인 16곳이 보유한 14억 2000만 원의 출자금을 적발, 11억 3000만 원을 압류했다고 12일 밝혔다.

 

도는 지난 3월 중순부터 전기공사, 정보통신, 자본재, 엔지니어링공제조합 본점 4곳을 통해 지방세 500만 원 이상 체납법인 1만 8000여 명의 공제조합 출자증권 소유 여부를 전수 조사했다.

 

전기공사 등의 사업자들은 관련 법령에 따라 입찰보증, 계약보증, 공사 이행보증 등에 대해 의무적으로 해당 공제조합에 출자해야 하지만, 이번 조사 대상인 전기공사‧정보통신‧자본재‧기계설비공사 공제조합의 출자증권은 그동안 관리 대상에서 제외됐다.

 

특히 전기공사 등 공제조합 출자증권 전수 조사는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으로, 도는 체납자 은닉재산 조사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조사를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적발된 체납법인의 주요 사례를 보면 2015년에 부과된 지방소득세 등 7400만 원을 체납 중이던 전기공사 업체 A를 도가 A 법인의 전기공사공제조합 7000만 원 출자 사실을 확인해 압류했다.

 

체납법인 B는 2021년도에 부과된 지방소득세 등 11건 2660만 원을 내지 않았고 이번 조사를 통해 전기공사공제조합 출자금 7000만 원이 적발돼 5회에 걸쳐 분납하기로 했다.

 

전기공사를 하는 C 법인 역시 지방소득세 등 20건 720만 원을 체납 중 출자금 7000만 원이 적발돼 압류 통보하자 즉시 전액을 납부했다.

 

도와 시‧군은 압류한 12개 체납법인의 출자증권에 대한 추심절차 진행을 위해 증권 인수 및 한국자산관리공사에 공매를 의뢰할 예정이다.

 

최원삼 경기도 조세정의과장은 “고질 체납자의 납부 기피 및 재산은닉 방법이 다양해지고 있다”며 “은닉재산 조사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새로운 징수기법을 발굴해 조세 정의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