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와 보궐선거가 3주도 남지 않은 가운데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와 안철수 성남 분당갑 후보가 ‘원팀’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김 후보는 15일 성남의 한 식당에서 안 후보와 신상진 성남시장을 만난 후 “경기도의 발전을 견인해 주실 분들과 각자의 지역구에서 상호 협력하면서 경기도와 대한민국의 미래 발전을 논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동안 세금 폭탄, 대출 규제 폭탄에 시달렸던 경기도민분들에게 잘살 수 있고, 교통 문제와 주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아이 키우기 좋은 경기도의 발전을 이룰 수 있을 것 이라는 확신 아래 서로가 가진 의견을 교환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오늘 함께한 세 사람을 ‘경남매’라 불러달라며 “경기도의 삼남매가 오늘 한 작은 날갯짓이 경기도의 더 나은 미래와 도민들의 삶을 나아지게 하는 나비효과를 만들어 낼 것”이라고 말했다.
함께 있던 안 후보는 “우리 세 사람은 원팀”이라며 “김은혜 후보와는 같이 인수위에서 일하면서 재밌게 일했었던 기억이 있고, 신상진 후보와도 대학교 선배로서 함께 원팀으로 뛰어 기쁜마음”이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윤석열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하고 국민들의 삶이 편해진다”며 “거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기도 지방선거의 승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인천 계양을 후보가 전날 개소식에서 안 후보의 출마를 적반하장이라 비판한 것을 두고 안 후보는 “도둑이 제 발 저린다. 우리가 먼저 그 말을 할까봐 미리 선수 친 모양”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김 후보는 “안철수 후보는 코로나19 극복에 통찰력을 보여주셨던 분”이라며 “두말할 것 없이 우리나라 대한민국 혁신의 심장 판교 테크노 벨리의 산 증인”이라며 안 후보를 두둔했다.
아울러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안 후보의 개소식을 참석해 다시 한번 원팀을 강조하며 지방선거 승리를 다짐했다.
[ 경기신문 = 허수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