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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과 인하를 사랑하는 시민연합, 조명우 인하대 총장에 16대 총장 후보 사퇴 요구

 

‘인천과 인하를 사랑하는 시민연합’이 12일 인천 미추홀구에 있는 인하대 정문 앞에서 집회를 열어 조명우 총장의 제16대 총장 후보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조명우 총장은 지난해 인하대가 대학교육역량평가에서 탈락하자 사태수습 후에 책임을 지고 차기 총장에게 업무를 넘기겠다고 약속했다”며 “조 총장은 인하대 명예를 추락시고, 사퇴하겠다던 본인 약속도 지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조명우 총장 재임 기간 인하대는 부실대학, 교내 성범죄 참사가 일어났다”며 “학교 구성원은 물론 지역사회에서까지 인하대의 미래를 우려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10위권이던 대학평가 순위도 20위권에 머무르고 있다”며 “학교 명운이 걸린 송도캠퍼스 건립, 재정 확충 등은 조금도 진척되지 않았다”고 했다.

 

인하대 총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지난 9일 1차 예선을 통과한 총장 후보 5명을 2명으로 압축했다. 정석인하학원은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어 두 후보 중 1명을 16대 총장으로 선출한다.

 

압축된 2명은 조명우 현 총장과 박기찬 아태물류학부 명예교수다.

 

시민연합은 인하대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도 비판했다.

 

이들은 “재단은 위와 같은 책임을 물어 조명우 총장을 16대 총장 후보에서 즉각 사퇴시켜야 한다”며 “재단은 이런 사태가 재발하지 않도록 총장 선출 방식을 전향적으로 바꾸기 위해 교수회, 총동창회를 포함한 구성원과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최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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