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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아트플랫폼, 한지로 접은 비행기전 개최

한국 공식이민 120주년 기념 코리안 디아스포라 초청 작품

 

‘한국 이민사 120주년' 일환으로 세계 각국 한민족 시각예술가들의 작품이 인천에서 전시된다.

 

인천문화재단은 오는 30일부터 11월 27일까지 중구 인천아트플랫폼에서 '코리안 디아스포라–한지로 접은 비행기' 기획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희대 미술교수를 역임한 이태호 조각가/기획자가 맡아 총괄하며, 18인의 작품 45점을 기획전시할 예정이다.

 

이 감독은 동시대미술의 동향과 흐름을 세계적 차원에서 접하는 기회와 함께, 한반도의 디아스포라적 상황과 현재 모습을 국외자의 시선으로 다시 보는 시간으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디아스포라의 ‘타의에 의한 강제 이주’의 의미부터 ‘자발적 이동’이라는 현재적 의미까지를 포괄한다.

 

출품작들은 ▲모국에 대한 문화적 기억 ▲정치적 혹은 사회적 우려와 연민 ▲개인 혹은 집단의 슬픔과 그리움 ▲역사에 대한 분노와 고발 등 다양한 정서를 표출하고 있다.

 

또 한국의 부끄러운 역사가 된 ‘해외 입양’의 문제를 디아스포라의 주요 의제로 다뤘다.

 

초청작가 4명이 미국, 프랑스, 덴마크 등 해외로 입양돼 예술가로 성장해 ‘정체성’의 문제와 더불어 ‘디아스포라’의 다층적 의미가 담은 작품들이다.

 

전시 주제 ‘한지로 접은 비행기’는 하와이 이민 3세 영문학자인 개리 박(Gary Pak)의 영어 소설 제목 'A Ricepaper Airplane'에 착안했다.

 

연계 프로그램으로 ‘북 콘서트’와 ‘작가와의 대화’도 예정되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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