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시 호매실지구에서 서울 강남역과 사당역을 오가는 광역·전세버스 운행 횟수가 대폭 늘어난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26일 호매실지구와 화성 동탄2지구에 대한 ‘광역교통 특별대책’을 발표하고 이 같이 밝혔다.
오는 2024년 신분당선 연장선(광교∼호매실) 착공을 앞둔 호매실지역에는 개통 전까지 주민들이 서울 강남·사당역과 인근 철도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대중교통 수단을 확대한다.
호매실지구에서 강남(M5443·3000)·사당역(7800·7780)을 오가는 광역버스 11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출퇴근 전세버스를 10회 증편 운행한다. 또 2층 전기버스를 5대 도입하는 등 광역버스 공급물량을 대폭 늘린다.
또 광교중앙역 방면 시내버스 1개 노선을 증차하고 수원역 방면 마을버스 1개 노선 운행을 정상화해 인근 철도역과 연계를 강화한다.
아울러 호매실지구와 인접한 수원 당수 1·2 공공주택지구 조정 시 교통 혼잡을 대비해 해당 광역교통 대책에 ‘입주 초기 대중교통 운영’을 포함해 광역교통에 영향을 최소화한다.
호매실지구 내 주요 광역버스 정류장 14개소에는 온열의자, 버스도착정보안내기(BIT) 등이 구비된 쉘터(개방형)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이날 ‘광역교통 특별대책 관계기관 기관장 회의’에 참석해 ‘특별대책 이행 합의문’을 작성했다.
이 시장은 “특별대책이 잘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호매실지역이 좋은 선례가 돼 특별대책지구가 광역교통수단 이용이 불편한 다른 지역으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정해림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