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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위즈 박병호, 엄상백, 2022 KBO 시상식서 각각 홈런상, 승률상 수상

박병호, 124경기 출전 35개 홈런 기록…"내년에는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
엄상백, 33경기 11승 2패 승률 84.6%…"팀 동료들과 함께 이룬 성과"

 

kt 위즈 타자 박병호와 투수 엄상백이 KBO 시상식서 각각 홈런상과 승률상을 수상했다.

 

‘국민거포’ 박병호는 17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SOL) KBO 시상식에서 홈런왕을 차지했다.

 

박병호는 올 시즌 124경기에 출전해 35개의 홈런을 치며 호세 피렐라(삼성 라이온즈·28개)를 제치고 홈런왕 자리에 올랐다.

 

2019년 33개의 홈런을 치며 홈런상을 거머쥔 박병호는 3년 만에 홈런왕의 타이틀을 되찾았고 2012, 2013, 2014, 2015, 2019년 홈런상 수상에 이어 6번째 수상이다.

 

이번 홈런상 수상으로 박병호는 역대 최다·최고령(만 36세) 홈런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박병호는 “작년에 kt위즈와 계약을 하면서 새롭게 야구를 한다는 마음을 가졌다”면서 “다시 한번 홈런왕 타이틀을 딸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kt 위즈 프론트,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 저를 환영해준 kt 위즈 팬 분들께 감사드린다”라며 “올 시즌 가을 야구를 일찍 끝낸 것이 아쉬웠는데 내년에는 한국시리즈도 올라가고 우승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엄상백은 올 시즌 33경기 11승 2패 평균자책점 2.95, 승률 84.6%를 기록해 김광현(SSG 랜더스·81.3%)을 따돌리고 승률상을 차지했다.

 

또한 엄상백은 올 시즌 데뷔 후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며 처음으로 두 자릿수 승리를 달성했다.

 

엄상백은 “승률상이라는 타이틀을 땄는데 저 혼자만의 힘이 아닌 팀 동료들과 같이 이룬 성과라고 생각한다”면서 “내년에도 좋은 성적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군입대 전후로 야구인생이 바뀐것 같다”라며 “군대에서 몸 관리 하는 법을 잘 배웠고 그것이 토대가 되어 성적이 잘 나왔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KBO 퓨처스리그 시상식에서 이주형(고양 히어로즈)은 타율 0.349를 기록해 북부리그 타율상을 획득했고 같은 팀 소속 주성원은 올 시즌 홈런 10개로 홍성호, 김민혁(이상 두산·10개)과 함께 북부리그 홈런상을 수상했다.

 

[ 경기신문 = 유창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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